시원 상큼 짭짤 든든~ 당뇨인 맞춤 ‘통오이 김밥’
2024. 8. 2.
전효성 기자
최근, 방송인 최화정씨가 선보인 ‘통오이 김밥’ 레시피가 온라인상에서 화제입니다. 여러 가지 속 재료가 들어가는 일반 김밥과 달리, 밥을 얇게 깔고 오이 하나만 통째로 넣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데요. 당뇨인 맞춤형 레시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당뇨 식단
오늘의 추천 레시피 배달왔습니다!
통오이 김밥
오이는 맛은 호불호가 있지만 영양만큼은 확실한 식재료입니다. 혈당 관리를 도울 뿐 아니라 몸속 노폐물을 배출해 혈관을 깨끗하게 만들어 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좋습니다. 감칠맛을 더해주는 쌈장은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사용하고 소금 대신 장류를 활용해 만들어 더욱 건강합니다.
뭐가 달라?
혈당 조절 돕는 잡곡밥
잡곡밥은 흰쌀밥에 비해 식이섬유가 많아 혈당이 천천히 오르는 효과를 냅니다. 백미보다 비타민, 무기질 등도 풍부한데요. 잡곡밥은 다섯 가지 곡물만 선택해 조리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많은 종류의 잡곡을 넣어 밥을 하면 오히려 영양 효과가 떨어지고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국우석대 연구팀이 혼합잡곡의 영양 성분을 분석한 결과, 오곡의 단백질, 무기질 함량이 가장 높았으며 항산화 효과가 가장 뛰어났습니다.
수분 보충 비책 오이
오이는 90% 이상이 수분이며 시원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라 여름철 건강한 수분 보충이 가능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여름에 땀을 많이 흘려 혈액량이 줄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 고혈당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수분 보충에 신경 써야 합니다. 오이는 한 개에 10kcal인 저열량 식품이며 풍부한 섬유질이 포만감을 줘 체중 조절에 좋습니다. 칼륨 성분이 체내 노폐물과 나트륨 등을 배출해 피를 깨끗하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저지방 고단백 해조류, 김
김은 100g당 단백질 함량이 46g인 건강한 단백질원입니다. 푸코잔틴 성분이 혈당 조절을 도우며 폴리페놀, 비타민C, 비타민E 등 항산화성분이 풍부해 체내 염증 반응을 줄여 합병증 위험을 낮춥니다. 풍부한 수용성 식이섬유가 포도당 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효과도 있습니다.
재료&레시피(1인분)
김 1장, 잡곡밥 140g, 오이 1개, 계란 1개, 식용유 약간
※쌈장: 고추장 1작은 술, 된장 1/2작은 술, 다진 마늘 약간, 통깨 약간, 참기름 약간, 스테비아 약간
※단촛물: 식초 2작은 술, 소금 약간, 스테비아 약간, 참기름 약간
1. 단촛물을 만든 뒤 잡곡밥에 넣고 골고루 섞는다.
2. 오이는 깨끗이 씻은 후 껍질을 벗기고 김의 길이에 맞게 끝부분을 자른다.
3. 김의 거친 면에 잡곡밥을 얇게 펼친다.
4. 밥 위에 쌈무 세 장을 나란히 펼치고 오이를 얹어 김밥을 만다.
5. 김밥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6. 분량의 재료를 섞어 쌈장을 만든 후 콕 찍어 맛있게 먹는다.